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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긴글19

오락실 동전 꼬마 #3 - 게임하며 놀이의 법칙을 배움 게임하며 놀이의 법칙을 배움  게임을 하며 단순히 즐거움만 얻은 건 아니었다.게임을 통한 게임의 법칙을 알고, 게임이 끝났을 때,다른 사람이 기다리면 비켜줘야 하는 것 등 이런저런 법칙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간혹 그런 법칙들을 지키지 않거나, 그런 법칙들을 알고 있어도,좀 더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꼬마와 친구들은 법칙을 서로 지키는 법을 알게 되었다. 이런 법칙을 지키는 것은 다른 생활에서도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자라났다. 이렇게 명확한 법칙들과 반응에 익숙해진 꼬마는점점 더 게임에 빠져 들었다. 반대로 감성적인 부분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많은 친구들과의 대화 내용은 게임이 주였기 때문이었다.그 이외의 다른 주제가 나오는 경우.. 2024. 7. 11.
오락실 동전 꼬마 #2 - 꼬마의 놀이터 오락실 꼬마의 놀이터 오락실   방과 후. 친구들이 그곳에 있었다.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학교 큰 오락실 한 곳에 가면, 친구들이 있었다.비슷한 또래의 비록 친구가 아니더라도, 오락실에서 서로 게임하는 모습을 보거나몇 마디 나누면 금세 친구가 되었다. 게임을 할 수 있는 동전이 없어도, 오락실에 가면 친구들이 있었기에화면만 보는 시간보다는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생겼다. 동네 놀이터에도 친구들이 있었고, 골목길에서 마주치는 경우들도 있었지만,게임을 좋아하는 꼬마의 오락실이 놀이의 중심이었다. 오락실이 동네 문방구점 오락기계보다 좋았던 점은더 큰 화면과 다양한 게임들이 한 곳에 모여있었고,많은 오락기로 인해 자연스럽게 더 많은 친구들이 한 공간에 있었던 점이었다. 이런저런 친구들과 함께 .. 2024. 7. 10.
오락실 동전 꼬마 #1 - 문방구점 앞 작은 오락기계 * 문방구점 앞 작은 오락기계 문방구점 앞 작은 오락기계를 물끄러미보는 꼬마가 있다.시간이 계속 흘러도 혼자 계속 오락기계를 쳐다보고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지만,꼬마에게는 오락기를 할 수 있는 동전이 없었다. 게임을 할 순 없지만, 게임하는 기분이라도 느끼고 싶어,오락기의 레버를 이리저리 움직여 보고 버튼도 눌러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문방구점 주인아저씨는 돈을 넣고 게임하는 게 아니면,오락기를 만지지 말고 집에 가라는 문방구점 아저씨의 말을 듣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꼬마는 오락기와 어정쩡한 거리를 유지한 채오락기계 화면만 하염없이 보고 있었다. 어쩌다 용돈이나 심부름 값으로 동전 몇 개를 받은 날이면,문방구점 앞 작은 오락기계에서 게임을 몇 판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꼬마가 하기에는 게임은 너무 .. 2024.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