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잡담/01.먹는것1 수타면 vs 기계면 기계로 일정하게 뽑힌 면을 좋아한다.수타면이 인기를 얻고 마침 회사 근처 수타면 중국집이 있었다. 회사 동료들이 종종 수타면 중국집으로 먹으러 가자고해서 먹으러 가곤 했다.하지만 역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는데, 더군다나 수타면이라 더 비싸기 까지 했다. 알고 보니 내가 수타면을 싫어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수타면을 좋아하는 이유였다.면이 균일하고 너무 굵지 않은 그런 면을 좋아하는 나였는데, 밀가루가 불균일하게 뭉쳐져 있는 수제비를 싫어했다.마치 수타면은 수제비같이 불균일한 밀가루 덩어리 느낌이라 싫어했었다. 사람들은 그런 울퉁불퉁하고 면 가닥이 어떤건 얋고, 어떤건 굵은 그런 식감 맛으로 먹는다고 말하기도 했다.쫄깃함을 수타면의 장점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었는데,면에 쫄깃함은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2024.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