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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짧은 글/001.공원2

유명한 공원의 유명하지 않은 길 집에서 가까운 자주 가는 공원은 유명하다. 그래서 공휴일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도 어느 정도 알고, 사람들이 어떤 길로 자주 다니는 지도 알고 있다.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 좋지만, 잘 모르는 반대편길이 있는데, 그곳 또한 예쁜 길이다. 공원 전체로 봤을 때 잘 알려진 길로만 구경하는 것은 공원의 절반만 본 것이라 생각이 든다.그래서 친한 회사 동료나 친구가 물어볼 때 알려주기는 하지만,전부 돌아보기에는 벅차서 그런지 내가 알려준 사람 중 실제로 내가 알려준 유명하지 않은 길로 가본 사람은 없다. 공원을 두 번 도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그런 듯하다.산을 깎아서 만든 경사가 제법 심한 공원이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체력이 전부 떨어질 만한 곳이다. 그런 길의 두 배를 걷는다는 건,.. 2024. 7. 17.
동네 공원. 2024년 7월 시점 돌아 봤을 때 ( 4계절 ) 전체적인 공원 느낌. 지금 사는 동네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유명한 공원이 있다.이 공원은 정비가 잘 되어있는데, 산책을 좋아해서 자주 공원을 가고, 휴일일 경우 하루 한번 이상 가기도 한다. 새벽에 가고, 식사 뒤 산책으로 가고, 저녁노을 지는 것을 보러 가거나,잠이 잘 안 오는 늦은 저녁 가볍게 산책을 가기도 한다. 꽤 오랫동안 이 동네에 살아서 공원을 오랫동안 봐왔는데,공원이 4계절이 변하는 것도 많이 보고, 날씨변화도 참 많이 보게 되었다. 실은 공원이 정비되기 이전에는 비, 눈이 내리면, 비포장길이었던 공원길은 진흙탕이 되어 걸어가기 힘들고신발이 푹푹 빠지는 그런 땅이 되곤 했다. 경사로는 미끄러져서 매우 위험하고 가로등도 없어서 저녁이 되면 시야가 캄캄해지는 그런 공원이었다. 반대로 날씨가 .. 2024.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