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 퇴사자와 남은 사람.
회사생활을 오래 하면 사람들이 입사하고 퇴사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나는 본의 아니게 회사가 망하거나 팀이 없어져서 서류상 입사/퇴사가 많은 경우인데,나의 의지가 아닌 퇴사를 제외했을 때, 회사에 남아서 퇴사자를 바라보며 남아 있는 사람들과 업무를 이어가는 쪽에 주로 속해 있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괜찮은 사람들이 회사를 먼저 나가게 된다.더 나은 곳으로의 이직,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프로젝트 진행이 이상해서 등등. 대부분 그런 이유에 대해서 동의를 한다.나는 그러면 남아 있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프로젝트는 마무리해서 잘되는 것을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프로젝트 한 개, 두 개, 쌓아가고, 다음 프로젝트를 기대하고,뭔가 새로운 걸 좀 더 시도해 보는 도전과 마무리의 연속들. 연봉과 회사..
2024. 7. 21.